[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] 부모 사망 시 미성년 자녀에게 과도한 빚이 떠넘겨지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다.법무부는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된 후 스스로 상속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민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.현행법에는 개인이 사망했을 때 상속인은 빚과 재산을 모두 승계하는 ‘단순 승인’, 상속 재산으로 부모 빚을 갚는 ‘한정승인’, 상속 재산과 빚 모두를 포기하는 ‘상속 포기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.따라서 상속받는 재산보다 갚아야 할 빚이 더 많으면 상속 자체를 포기하거나 한정승인을 택